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 AI 기반 조세행정 혁신 등 논의
강민수 국세청장이 스가타에서 과세당국 간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세청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국세청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스가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가타는 아‧태 지역 조세행정 발전 및 협력 증진을 위해 결성된 조세행정 회의체로, 회원국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52%, 해외직접투자 33%를 차지하는 한국의 주요 경제 협력국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11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아‧태 지역 18개 과세당국의 국세청장 및 대표단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10개의 주요 국제기구 등을 포함해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국세청은 ▲조세 정보교환 및 징수공조 등 국제공조 기반 다지기 ▲새로운 국제조세 규범인 필라1․2 등 글로벌 세정 이슈 선도 ▲조세행정 수범사례 공유 ▲과세당국 간 협력 구축 등을 통해 해외진출 국내기업에의 우호적 세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이날 18개 국세청장은 수석대표회의에서 ▲조세분쟁의 효율적 해결방안 ▲AI(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세행정의 디지털 혁신 ▲각국의 세정‧세제 개편 등을 국제조세 분야의 당면 과제로 선정하고,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조세분쟁 예방을 위해 국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사전적인 권리구제 제도를 소개하고, 국제적 이중과세 분쟁해결을 위한 과세당국 간 긴밀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계기로 17개 과세당국 국세청장 및 OECD 등 국제기구와 양자회의 및 면담을 진행한다.
국세청은 향후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한 핵심 파트너국과의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이중과세 등 세무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우호적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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