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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러 연준 이사 "물가 진정되면 연말 금리 인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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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월러 연준 이사 "물가 진정되면 연말 금리 인하 지지"

크리스토퍼 윌러 미국 연준 이사는 2일, ’2025 BOK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실효관세율이 낮은 관세 시나리오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착하고, 기초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진전하며, 노동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 중인 윌러 의사 모습. 사진제공=한국은행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적으로 안정된다면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가 진정세가 이어질 경우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월러 이사는 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BOK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실효 관세율이 낮은 관세 시나리오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착하고, 기초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계속 진전하며, 노동시장이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지난 2021년 인플레이션 급등의 원인으로 △노동 공급의 예상 외 부족 △공급망 혼란의 장기화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지목하면서, 현재는 이러한 요인들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노동시장 내 인력 부족 현상은 완화됐고, 관세 인상 역시 공급망에 큰 혼란을 주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통화정책 금리를 설정할 때 단기적인 관세 영향은 감안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견조하고, 4월까지의 물가 안정 진전 덕분에 향후 무역 협상과 경제 흐름을 좀 더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4월 미국의 실업률은 4.2%로 집계되며 고용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을 나타냈다. 

월러 이사는 연준 인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2025년 중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다본 인물 중 하나다. 

한편, 한국은행 주최로 열린 ’2025 BOK 국제컨퍼런스’는 ’경제 구조 변화와 통화정책’을 주제로 6월 2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영란은행, 국제결제은행(BIS) 등 주요국 중앙은행과 학계 인사들이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에 따른 통화정책의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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