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현대모비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주가 상승 기대감”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대부분 전문가는 현대모비스 주주환원책 등이 현실화하면 주가도 한 단계 추가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4조원, 영업이익은 9086억원을 각각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YoY)로 각각 -1.6%와 31.6%를 기록했다.
매출이 줄었는데,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는 양질의 경영으로 전환됐다는 뜻이다.
모듈·핵심부품의 세부 항목을 보면 ▲전동화 매출(1조5787억원)이 전년비 42.0% 급감했다. ▲부품제조 매출(3조835억원) ▲모듈조립 매출(6조2790억원)은 같은 기간 각각 11.7%, 5.1% 늘었다.
전동화 매출 감소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배터리셀 가격이 전년비 39.4% 하락했고, 일부 차종 셀 매출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부품제조 매출 증가에 대해선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확대 적용 등 제품 믹스 효과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양질의 경영은 A/S 부문이 이끌었다. A/S 매출은 3조606억원, 영업이익은 815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6.7%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0.7% 늘었다.
A/S의 호실적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우호적 환율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은 근본적으로 모기업인 현대차 (KS:005380),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변화에서 기인한다.
현대모비스가 태생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부품 조달에서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성비가 아니라 브랜드가 올라가면서 소비자들도 현대차, 기아차의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 비율도 더불어 상승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현대차, 기아의 질주가 2021년부터 시작했다”면서 “3년이 지나면 부품 교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현대모비스의 체질 개선과 맞물린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11월 19일 인베스터데이에서 주주 환원율이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호진 대표는 “주주환원책이 현실화하면 주가는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라면서 “현대차가 인베스터데이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로 현대차증권은 40만원을, 하나증권은 3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
등록일 11.15
-
등록일 11.15
-
등록일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