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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뉴욕증시, 빅테크 기대감 속 상승..AM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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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개장] 뉴욕증시, 빅테크 기대감 속 상승..AM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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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이번주 빅테크 기업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5% 상승한 4만2387.57에 거래를 마쳤고요.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6% 높은 18,567.1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NASDAQ:AMZN), 애플 (NASDAQ:AAP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공습을 단행했으나 석유나 핵 시설은 공격하지 않아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6% 넘게 급락,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7.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하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28%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애플은 iOS 18.1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 컴퓨터를 출시하면서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알파벳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0.8% 상승했고요. 메타도 로이터와의 협력으로 뉴스 콘텐츠 제공 AI 채팅봇을 선보이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체 AI 검색 엔진 개발 소식으로 0.9% 올랐습니다.

반면, 보잉은 19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식 희석 우려로 인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도 내부자 주식 매도 계획과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따른 불확실성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AMD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쟁 심화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가 0.7% 밀렸습니다.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가 박빙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지만, 폴리마켓과 칼시와 같은 정치 베팅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TMTG) 그룹의 주가는 이날 무려 21.59%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당할 뻔 했던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입니다.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주가도 14.08%나 급등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적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감소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1만9531.6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9% 오른 7556.94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45% 뛴 8285.62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 가운데 루프트한자와 이지젯 등 항공사들은 유가 하락에 따른 회사 이익 증가 전망에 따라 주가가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스위스 보청기 제조업체인 소노바가 코스트코에 공급을 재개한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7% 급등했습니다. 네덜란드 의료기기 업체 필립스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뒤 17% 폭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28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 상승한 3만8605.53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여당의 총선 패배에도 1% 넘게 상승했는데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선거 전 매도했던 투기세력들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닛케이 지수는 장중 2%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디스코와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8% 상승한 3322.20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강보합권에서 주로 등락하다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이 내달 4~8일에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충분한 유동성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영 수단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와 거래하며 월 1회, 1년 이내의 만기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2만642.57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64% 내린 2만3198.07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더본코리아와 토모큐브 공모청약일입니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기, LG생활건강,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 등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알파벳(구글) 실적 발표 대기중입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10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을 빅테크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김준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실적 기발표 종목 37개 중 서프라이즈 종목은 14개, 실적 쇼크 종목은 23개를 기록했다"며 "실적 미발표 종목 368개 중 전망치 상향 종목은 68개, 하향 종목은 159개"라고 파악했습니다.

김준우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되었으나, 실적 시즌 마감 전까지 실적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월 대비 전망치 상향 업종 TOP3는 보험, 운송, 철강 그리고 하향 업종 TOP3는 디스플레이, 에너지, 화학라고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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