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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美본사에 약 2301억원 중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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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한국씨티은행, 美본사에 약 2301억원 중간배당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진 =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올해에도 수천억원을 중간 배당으로 미국 본사에 보낸다.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전날 약 2301억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은 7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중간배당(4000억원)과 결산배당(1559억원)을 합해 약 556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순이익(3119억원 추산)의 178%에 달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1460억원이었던 한국씨티은행의 순이익은 2023년 2776억원, 2024년 3119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1년에는 소비자 사업 부문 단계적 폐지로 대규모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며 일회성 비용 1조1920억원이 발생하며 79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씨티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33.71%로 국내 은행 평균(13.20%) 보다 높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금융기관이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 자본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CET1이 높아질 수록 금융회사의 주주 배당 여력이 증가한다.

한국씨티은행의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한국씨티은행은 공시에서 "2021년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이후 기업금융 성장에 집중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라며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자본비율이 30%를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며 "중간배당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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