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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대출 한도 줄줄이 확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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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은행들, 대출 한도 줄줄이 확대...이유는?

출처=연합뉴스

오는 7월 대출 한도 축소를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대출에 대한 한도를 늘렸다. 7월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높은 대출 한도를 통해 사로잡겠다는 영업 전략으로 해석된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27일부터 공무원 신용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 상한을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시중은행 신용 대출 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3개월 이상 정규직으로 근무한 공무원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3.68~4.98%으로 사립학교 교직원이나 NH농협은행이 선정한 우량 기업 임직원도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29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린다. 또 비대면 대출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높인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월 가계 대출을 관리하겠다며 두 상품에 대해 대출 한도를 일시적으로 줄였는데 다시 원래대로 복원된 것이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및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을 위해 한시적으로 감액 되었던 ‘하나원큐아파트론’ 및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대출한도를 원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에 탑승하려는 대출 고객들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로 7월이 다가올수록 가계대출은 점차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4조원 넘게 급증했다. 주담대는 3조원 이상 늘고 신용대출도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총량에 여유가 있는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한도부터 빗장을 풀고 있다”며 “우량 차주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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