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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AI 시대, ’인재 유치’와 ’조직 정체성’ 핵심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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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딜로이트 "AI 시대, '인재 유치'와 '조직 정체성' 핵심으로 부상"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전 세계 93개국 13,000여 명의 기업 리더 및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딜로이트 2025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불확실성이 만연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단기적 성과와 장기적 가치 창출 사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며, 인적 자원과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총체적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응답자의 70% 이상이 ’AI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가치를 제안하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변해, 인공지능(AI)이 향후 인재 유치 경쟁과 조직 정체성 확립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조직 생존의 핵심 키워드로 ’안정적 민첩성(Stagility)’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구성원의 75%는 ’직장 내 안정성’을, 기업 리더의 85%는 ’시장 변화에 적응하는 민첩한 업무 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이 지속 가능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균형을 위해 일, 조직, 구성원 전반에 걸친 전략적 재설계가 필요하며, 첨단 기술 활용, 결과 중심의 조직 구조, 개인 특성에 맞는 일과 스킬 매칭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일다운 일을 하기 위한 조직 역량 회복’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41%가 ’가치 창출과 무관한 일’에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고 답한 만큼, 근로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비는 시간(slack)’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치 부여가 필요하며, 이것이 유연성, 웰빙, 새로운 스킬 습득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의 역할에 대해서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과 공존하고 융합하는 ’동료’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대비한 직원 가치 제안(EVP) 재정립을 촉구했다. AI 기반 업무 환경에서 조직이 구성원과 AI를 통해 창출된 보상을 어떻게 공유하고, 구성원에게 맞춤형 코칭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70% 이상이 AI 시대에 올바른 EVP를 수립하는 조직에 합류하거나 계속 근무하겠다고 답했으나, 54%는 인간과 AI 간 역할 경계 모호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회사 제공

더불어 신기술 투자에 부합하는 새로운 가치 평가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리더의 73%는 성과 측정 기준의 부재를 기술 투자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인적 및 비즈니스 결과를 포괄하는 신규 지표 개발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 반영, 연구개발 투자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인적 성과의 핵심으로는 ’구성원 개개인의 동기 부여’를 꼽으며, 이를 조직 차원에서 체계화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접근법을 제안했다. 자신의 업무 동기를 명확히 인지한 구성원은 78%에 달했지만, 조직이나 관리자가 이를 이해한다고 믿는 비율은 33%에 그쳤다. 한편, 현행 성과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불신도 높아(관리자 61%, 구성원 72% 불신), 장기적 관점의 새로운 성과 관리 전략과 함께 관리자의 역할 재정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한국 딜로이트 그룹 Human Capital 리더는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지금, 구성원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몰입과 AI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끌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번 리포트가 많은 기업에 인재 전략 재설계와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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