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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텔랑가나 신규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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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현대차, 인도 텔랑가나 신규 R&D 센터 설립…현지 정부 최종 승인 획득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인도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약 1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는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과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인도를 글로벌 최대 수출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현대차는 신규 R&D 센터를 통해 인도에서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인도 텔랑가나(Telangana) 주 정부 산업진흥소위원회(Industrial Promotion Sub-Committee)로부터 ’현대 글로벌 이노베이션 R&D 센터(Hyundai Global Innov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re)’ 건설 승인을 받았다.

총 852억8000만 루피(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되는 이 시설은 자히라바드(Zaheerabad) 국가 투자 제조구역(NIMZ) 내 675에이커(약 273만㎡) 부지에 들어서는 ’메가 테스트 센터’다.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과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 4200개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앞서 인도기술연구소(HMIE)을 통해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 15에이커(6만703㎡) 규모의 R&D센터를 운영 중인 현대차는 이번 신규 R&D 센터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자히라바드 R&D센터 설립은 지난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 (KS:005380) 경영진들을 만나며 급물살을 탔다. 레디 주지사는 지난해 8월 D. 스리다르 바부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장관과 자예시 란잔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차관, 셰사드리 총리실 국장 등 텔랑가나 주정부 관계자 9명으로 이뤄진 방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들과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가진바 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 국가이자 현대차그룹의 북미,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전략 시장이다. 특히 R&D센터가 들어서는 텔랑가나주는 인구만 약 3500만명을 보유한, 인도에서 네 번째로 큰 지역이기도 하다. 내륙 운송망의 중심에 위치하며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과 더불어 주정부의 신속한 인허가와 부동산, 산업용 부지 매수 시 각종 세제 혜택 등으로 신규 사업에 유리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R&D센터 설립은 인도에서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동화·디지털화 시대에 맞춘 차세대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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