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유럽서 테슬라 제쳤다…4월 판매 7231대로 첫 역전

BYD가 지난 4월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EU의 고율 관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우회로를 찾은 결과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JATO 다이내믹스는 4월 BYD의 유럽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은 7231대로 테슬라 (NASDAQ:TSLA)(7165대)를 66대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했다. BYD가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량을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BYD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급증했다. 반면 테슬라는 49% 급감했다.
팡청바오 바오 5, 바오 8, 타이 3. 사진=BYD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순수 전기차에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관세 대상이 아닌 PHEV로 돌파구를 찾았다.
통계상으로도 BYD의 PHEV ’실 유(Seal U)’는 4월 유럽에서 6083대가 팔려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1만6268대로 3위다.
유럽은 여전히 전기차를 원한다. 4월 BEV 등록은 전년 대비 28% 늘었다. 특히 중국 브랜드의 등록이 59% 급증했다. 유럽·일본·한국·미국 브랜드는 26% 증가에 그쳤다.
BYD 돌핀 서프(시걸). 사진=BYD 유럽
JATO 다이내믹스펠리페 무뇨스 글로벌 분석가는 "이번 통계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라며 "테슬라가 수년간 유럽 순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온 반면 BYD는 2022년 후반에야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넘어 공식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전 세계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생산이 중단되면서 1분기 생산량과 판매가 감소했다"며 "모델 Y의 저렴한 버전이 널리 출시되기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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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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