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90.6%↑
투데이코리아 - ▲ 유한양행 사옥. 사진=유한양행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유한양행이 3세대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미국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수령 등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0.6%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90.6% 증가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파트너사 미국 얀센으로부터 받은 기술료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은 바 있다.
의약품 사업의 경우 3분기에 처방의약품이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지만 비처방의약품이 12.7% 증가했다. 3분기 R&D 비용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674억원과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9.6% 성장했다. 약품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의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렉라자) 글로벌 판매뿐 아니라 유망한 HIV 치료제 신약 원료를 장기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진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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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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