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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신한지주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추가 자사주 소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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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분석] 신한지주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추가 자사주 소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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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한지주(05555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2024년 3분기 지배 순이익은 1.24조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7.2%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원화 대출 성장은 전분기 대비 3.5%로 가계 대출은 전분기 대비 6.3% 늘었고, 기업 대출은 1.4% 증가했다. 특히 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로 주담대가 전분기 대비 11.8% 증가함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은행과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4bp, -5bp 하락했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손실 1357억 원과 해외 대체투자증권 선제적 손상 인식 712억원이 발생했다.

◇ 비이자이익 외 전반적으로 양호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회성비용 증가로 다소 아쉬운 실적 발표했다"며 "3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여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NIM이 전분기 대비 5bp 하락했지만 대출증가 등으로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비이자이익은 파생손실 등으로 전분기대비 26%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0.44%로 안정화된 수치를 유지 중이며, 2분기 부동산 PF 등 충당금비용이 소멸하며 소폭 하락했다. 경상적 수준은 0.32%로 한단계 낮은 수치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5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유지했고 분기 실적 부진에도 4000억 원의 자기주식 매입계획 발표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추가 자사주 소각 발표, 내년 총주주환원율 40% 예상

신한지주는 지난 밸류업 공시내용대로 2024년말까지 총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축소하기 위한 추가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4분기까지 2500억 원, 내년 1분기 1500억 원의 총 4000억 원 규모이며, 이에 올해 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7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예상 배당금 1.1조원을 합산하면 2024년 전체 주주환원율은 37.1%로 예상된다.

전배승 LS투자증권 연구원은 "또한 2027년까지 주식수 5천만주 추가감축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도 3조원 규모에 달해 2025~2027년 매년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2025년 1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가정시 총주주환원율은 39.7%로 상승한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도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기발표된 주주친화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일시적 분기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점이 중요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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