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3Q 영업이익 475억원···시장에선 4Q ‘기대’
투데이코리아 - ▲ 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매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상승 등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HDC현산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886억원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6억 9700만원, 474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3조 1312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정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컨센서스는 3조 1413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청주가경 6단지 등 주요 자체주택사업지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4분기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준공 예정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말 기준으로 차입금 증가 없이 현금성 자산을 확대하고, 우발채무도 꾸준히 감소시키는 등 재무 건전성 지표들을 지속해서 관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이번 실적을 두고 일반건축 부문이 부진했으나, 주택사업부의 이익률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4분기에 긍정적인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장문준·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일반건축 부문이 부진했으나 회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 (자체+외주) 사업의 합산 매출총이익률은 이번 분기 11.6%로 2024년 들어서 11~12%대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4년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보다 낮았던 것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체사업의 매출 규모가 분기 평균 700억원 수준에 불과하여 비 주택부문의 작은 비용 발생에도 전체 이익규모가 민감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4분기부터는 자체주택의 매출액이 한 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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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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