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합의와 미국 CPI 약화로 안전자산 수요 감소에 금값 하락

Investing.com — 수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금값이 하락했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타격을 입었고, 예상보다 약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소비자 물가 냉각은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가치 보존을 위해 자주 사용되는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킨다.

미 동부시간 02:53(GMT 06:53) 기준, 현물 금은 0.7% 하락한 온스당 $3,228.95를 기록했으며, 6월 만기 금 선물은 0.5% 하락한 온스당 $3,232.24를 기록했다.

약한 CPI 데이터와 미중 무역 해빙으로 금값 하락

화요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는 예상보다 약하게 나와 무역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월요일, 미국과 중국은 일시적으로 높은 관세를 축소하기로 합의하여 각각 90일 동안 30%와 10%로 인하함으로써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고 위험 심리를 개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무역 협상의 최종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에 통화정책에 대한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 결과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값에 부담을 주었다. 금은 일반적으로 기회비용 감소로 인해 낮은 금리에서 혜택을 받는다.

달러 지수는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

다른 귀금속 중에서는 은 선물이 0.6% 하락한 온스당 $32.915를 기록했고, 백금 선물은 0.5% 상승한 온스당 $995.45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소폭 상승, 미국 PPI 데이터 주목

수요일 구리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구리 수입국에 대한 무역 긴장 완화가 산업용 금속에 대한 수요 전망을 지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손실은 제한적이었다. 이 데이터는 인플레이션 추세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기준 구리 선물은 0.2% 상승한 톤당 $9,623.65를 기록했으며, 7월 만기 구리 선물은 0.1% 상승한 파운드당 $4.7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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