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리어 인더스트리,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72% 폭락…고객사 이탈 ‘충격’

슈피리어 인더스트리스 유튜브 캡쳐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미국 자동차 휠 제조업체 슈피리어 인더스트리스 인터내셔널(SUP)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증가와 손실 폭 축소라는 긍정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 이탈과 연간 실적 전망 철회 소식이 겹치며 주가가 72% 폭락했다.
12일(현지시각) 슈피리어 인더스트리는 1분기 매출 3억2,1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3억1,630만 달러)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북미 지역 매출은 2억370만 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유럽 매출은 1억1,79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순손실은 1,290만 달러(주당 0.92달러)로 전년 동기(3,270만 달러, 주당 1.52달러) 대비 크게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주당 0.37달러 손실)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가가치 매출은 1억6,850만 달러로 2.1% 감소했고, 조정 EBITDA도 2,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080만 달러 보다 하락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시선은 실적보다 ‘고객사 이탈’에 쏠렸다. 슈피리어는 1분기 종료 후 북미 지역 주요 OEM 고객사들이 미결 주문 전량을 타사로 이전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사 매출 비중은 전체의 33%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단기 유동성과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기존에 제시했던 2025년 연간 실적 전망(매출 13~14억 달러, 조정 EBITDA 1억6,000만~1억8,000만 달러)도 전격 철회했다.
슈피리어는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2,4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 총 부채도 5억1,600만 달러로 1년 새 1억1,300만 달러 줄였다. 그러나 대형 고객사 이탈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7,000만 달러의 추가 대출 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슈피리어는 현재 대출기관 및 우선주 주주들과 자본구조 재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우선주 상환, 부채 감축, 부채의 보통주 전환 등이 검토되고 있다. 마지디 아불라반 CEO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전략적·운영적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슈피리어 주가는 72% 폭락하며 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 고객사 이탈과 실적 전망 철회, 구조조정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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