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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 사업장서 50대 노동자 팔 절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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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삼성중공업 거제 사업장서 50대 노동자 팔 절단 사고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최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하중 테스트 중 날아온 파편에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맞아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거제시 삼성중공업 사업장 내 800톤급 크레인 하중 테스트 과정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파편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파편이 현장에 있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의 팔을 덮쳤다. A씨는 팔이 절단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봉합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와이어는 과열되면서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에는 이 사고가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경실련)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거제경실련은 "노동자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음에도 사측은 구조적 원인에 대한 해명이나 재발 방지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동자 안전관리 책임을 방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거제경실련은 또 "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는 산업 구조 폐해가 드러난 자본주의 야만성과 탐욕에 빗댈 수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노동, 산업 안전의 위기인 만큼 삼성중공업의 책임 있는 태도와 정부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 중이며 안전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2017년 5월에도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지브형 크레인이 충돌해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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