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 거래 ’반토막’⋯공실률 3년 만에 최고

2020년~2025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사진=부동산플래닛
1분기 서울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오피스 공실률까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13일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총 13건으로 직전 분기 40건에 비해 67.5% 하락했다. 사무실 거래량 또한 총 288건으로 전 분기(587건) 대비 50.9% 감소했다.
오피스빌딩은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줄어들었다. 1조2181억원으로 전분기(3조577억원) 대비 60.2%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3대 주요 권역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하락했다.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GBD가 3건으로 전분기보다 87.0% 줄었고 CBD와 YBD는 각각 2건을 기록해 60.0%의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금액의 경우 GBD는 직전분기 대비 78.3% 하락한 1674억원, CBD는 47.2% 감소한 7936억원, YBD는 93.1% 줄어든 4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공실률은 1월 2.83%에서 2월 3.06%, 3월 3.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월 3월(3.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CBD 지역의 공실률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기준 주요 권역별 공실률을 보면 CBD 공실률은 3.35%로 전월(3.04%) 대비 0.31%p 상승했다. 이와 달리 GBD는 3.40%에서 3.34%로 0.06%p 감소했으며 YBD는 2.41%에서 2.34%로 0.07%p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CBD 지역 공실률 상승으로 전체 공실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말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반기 중 해소되고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3대 권역의 제한적인 신규 오피스 공급으로 임대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임대료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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