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매든,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매출 정체·이익 감소에도 주가 급등

사진=스티브 매든 SUSTAINABILITY REPORT 2023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미국 패션 신발 및 액세서리 브랜드 스티브 매든(SHOO)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전략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전일 대비 16.34% 급등했다.
스티브 매든의 1분기 매출은 5억 5,3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 5,240만 달러)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총이익은 2억 2,630만 달러로 소폭 늘었고, 총이익률도 40.9%로 전년(40.7%)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매출 대비 32.0%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5,350만 달러(매출의 9.7%)로 전년(5,670만 달러, 10.3%)대비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4,040만 달러로, 주당 0.5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390만 달러, 주당 0.60달러 보다 감소했다. 조정 순이익 역시 4,240만 달러, 주당 0.60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도매 매출이 4억 3,9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고, 직영점 및 온라인 매출은 1억 1,210만 달러로 0.2%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스티브 매든은 전 세계 314개 매장과 5개의 온라인 플랫폼, 61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티브 매든은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전격 철회했다. 대신 2026년 봄까지 중국산 제품 소싱 비중을 한 자릿수 중반으로 낮추는 등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한 영국 신발 브랜드 커트 가이거(Kurt Geiger) 역시 해외 시장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가이던스 철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스티브 매든 주가는 16.34% 급등했다. 관세 리스크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변화와 재무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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