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수출, 반도체·자동차 호조에 13.7% ‘증가’···선박은 700% ‘급등’

투데이코리아 - ▲ 지난 9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4월 초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등이 선전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선박의 수출이 700% 가까이 늘어나며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수입도 함께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8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던 조업일수(8.5일)를 고려 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달러로 0.3% 늘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33억9500만달러)가 32.0%, 승용차(18억3500만달러) 11.9%, 자동차 부품(7억700만달러) 10.5%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2.5%포인트 늘어난 18.3%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특히 선박의 이달 초 수출량이 6억4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93.6%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전제품(-22.4%), 컴퓨터주변기기(-14.1%), 석유제품(-3.9%)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로는 중국(8.8%), 유럽연합(30.6%), 베트남(14.3%), 일본(0.7%) 등에서 증가했으나 미국(-0.6%) 등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수출 비중이 18.9%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8.7%, 유럽연합 11.9%, 베트남 9.2%, 일본 4.7% 등 순이었다.
1∼10일 수입액 역시 전년 대비 6.5% 늘어난 1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이달 초 무역수지는 10억9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원유(26억6000만달러)가 10.2%, 반도체(24억4500만달러) 15.5%, 기계류(10억300만달러) 10.3% 등 증가했으나 가스(-19.1%), 석유제품(-7.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으로는 중국(4.7%), 미국(2.3%), 일본(15.1%), 호주(19.9%) 등에서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18.7%) 등은 줄었다.
수입비중은 중국이 23.1%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 11.6%, 일본 9.1%, 유럽연합 7.8%, 호주 5.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에 따른 타 국가로부터의 선박 구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선박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며 “(선박 구매자금을) 의회에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미국과) 가깝고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 선박을 건조하지 않고 이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매우 큰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동안 조선업을 매우 잘하는 나라들과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9일) 미국의 조선업 부활 촉진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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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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