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삼성전자, 인텔 제쳐”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6일 열린 CES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과 점유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1위였던 인텔은 3위로, 삼성전자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6559억 달러로, 2023년 5421억에서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치보다 각각 약 300억 달러(3%) 증가한 수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 766억9200만달러, 점유율 11.7%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0.1%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매출 656억9700만달러, 점유율 10%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인텔은 매출 498억400만달러, 점유율 7.6%로 3위로 떨어졌다.
사진=가트너
가우라브 굽타 가트너 VP 애널리스트 “지난해 상위 10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매출 순위 변동은 AI 인프라 구축 수요의 급증과 메모리 매출이 73.4%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에 주로 사용되는 d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1위로 도약했다”며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RAM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인텔은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AI 프로세싱 수요의 견조한 증가의 수혜를 충분히 누리지 못해 2024년 매출 성장이 0.8%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91%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매출도 4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이에 대해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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