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건설 경기 악화에 3Q 영업익 515억원
투데이코리아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 사진=현대제철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제철이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매출이 부진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6,24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15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 및 제품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전, 방산 등 성장산업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고강도 강재 개발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최근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에 내진성능이 향상된 원자력 발전소 건설용 강재를 공급하는 한편, K-방산 수출 증가에 맞춰 방산용 후판 소재를 개발해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부품 경량화가 지속 요구되는 가운데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강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탄소저감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철강시장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을 시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타워용 후판 및 가전용 강판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부가 제품 수요 확보 및 탄소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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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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