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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한파 속 동국제강, 3Q 영업익 2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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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한파 속 동국제강, 3Q 영업익 215억

투데이코리아 - ▲ 사진=동국제강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동국제강이 건설 등 전방 산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봉강(철근)·형강 부문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하락하며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8386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으나, 수요 부족이 지속되며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동국제강은 항복강도 550메가파스칼(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 개발을 마쳤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클래드 후판 상업 생산, 초도 출하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화한 전방산업 침체 속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은 전날(14일)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냉연, 도금, 컬러강판 판매량의 줄어들었지만 럭스틸, 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판매 비율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수요 침체와 시장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 전략으로서 3분기에 아주스틸 인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원가 절감, 통합 구매, 수출 확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역량 강화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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