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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현대차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주가 하락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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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차(KS:0053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42.8조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조 원으로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도매판매 기준 글로벌 101.2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요인으로는 환율 효과 7870억 원, 물량 효과 -480억 원, 제품 믹스(Mix)개선 및 인센티브 효과 -4,690억 원, 기타 -5,690억 원이 반영됐다.

◇ 일회성 비용 제외시 3분기 실적 양호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으로 람다2 엔진 판매보증 충당부채 전입액(리콜 아님) 3192억 원이 반영된 것이며, 일회성 제외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상승분은 3분기까지 대부분 인식됨에 따라 4분기에는 인건비에 따른 원가 영향 정상화가 전망된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을 제외하고 영업 환경만 짚어보면, 양호했다"며 "중장기 목표인 2025년 영업이익률(OPM) 8~9%도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주가하락 과도, 인도 IPO가 주가 상승 트리거

동사는 3분기 배당 전년 분기배당보다 1주당 500원 상향한 2000원 배당을 공시했다. HMIIPO 자금 관련, 기존 현대차 투자자에 대한 주주환원내용이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HMGMA 현재 ramp-up 중이며, 출시 가격 검토 중인 IONIQ5는 IRA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부문에서는 현대캐피탈 신평3사 신용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 경쟁력 강화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발표 당일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 숫자가 빠지고 자사주 매입이나 인도법인 상장 관련 주주환원책 발표가 없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주가는 저점인데 당분간 실적 흐름이 밋밋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자사주 매입 시행이나 해외 업체와의 미래차 전략 구체화 등의 미래 모멘텀에 따라 언제든지 주가가 상승할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는 판단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질없는 HEV 물량 확대를 통해 제품 믹스효과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금융/기타부문의 양호한 실적은 향후 동사 손익 흐름에 긍정적 기여를지속할 것"이라며 "10월 인도 IPO 완료 이후 현지 주주 환원에 대한 방안도 연내 공유 예정으로 이는 본주 기업가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유입된 현금을 활용한 인도 시장 경쟁력 향상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재투자 계획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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