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전망, 낮은 규제 리스크 긍정적"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2024년 3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은 6420억 원(보험손익 4151억원, 투자손익 42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실차는 양(+)의 흐름을 지속할 예정이며, 신계약도 2분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주식시장 부진 영향으로 투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지난 8월 자본정책 발표를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다"며 "향후 구체화 과정에서 주주환원 수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생명보험사 중 규제리스크가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동사는 상장 보험사중 유일하게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없으며, 생명보험사중 유일하게 주주환원 불확실성이 낮다"며 "업계 전반적인 재무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K-ICS비율은 200%를 하회하겠지만, 180% 이상은 지속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200% 하회는 보유 지분(삼성전자 (KS:005930)) 가치 하락 영향으로, 보험 이슈가 아닌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이후 규제 강화로 자본비율의 추가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으나, 부채 구조가 안정적인데다 보완자본 발행 등 아직 사용하지 않은 옵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2024년 예상 DPS는 4700원(배당성향 37.7%), 배당수익률은 4.7%로 전망된다. 높은 배당수익률은 아니지만, 2025년 이후에는 자사주를 포함한 적극적인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환원 수익률 제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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