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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희비에 혼조 마감… 테슬라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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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뉴욕증시] 기업 실적 희비에 혼조 마감… 테슬라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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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대선을 앞두고 지수별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44포인트(0.21%) 높은 5809.8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8.83포인트(0.76%) 오른 1만8415.49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지수는 140.59포인트(0.33%) 내린 4만2374.36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1.9% 폭등했다. 3분기 실적 호조와 더불어 내년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으로 시장에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덕분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1400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개장 전 발표된 실적 중에서 IBM은 3분기 매출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6.17% 급락했고 하니웰은 5.1% 밀렸다. 보잉도 공장 노동자들이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5주 이상 파업을 계속하기로 투표한 후 1.18 % 하락했다.

이번 주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지금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160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의 전년 대비 이익 성장률은 3.4%로, 당초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1%,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 내린 4.07%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지수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US뱅크애셋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투자전략가는 "시장에 가해진 압력은 금리 쪽에서 비롯되었다"며 "그것이 주식 시장의 열기를 실제로 꺾은 요인이며, 시장을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 만큼 큰 실적 소식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한 우리가 보고 있었던 만큼 광범위한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다"고 CNBC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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