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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 상승 멈추고 보합세···사과·감귤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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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 끝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만 사과, 감귤 등의 농산물이 크게 뛰었다.

21일 한국은행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05%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앞서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 0.1% 오른 이후 12월 0.4%, 1월 0.6% 등 세 달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돼 추후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며, 최근 추세의 파악을 위해 전월과 비교한 수치를 사용한다.

품목별로는 먼저 농림수산품이 농산물(3.6%), 수산물(1.0%)이 뛰며 전월 대비 0.4% 올랐다.

특히 세부품목 중에서 사과가 20.4%, 감귤 14.7%, 물오징어가 20.5% 크게 급등했다. 반면 돼지고기(-7.5%)와 쇠고기(-4.0%) 등 축산물은 값이 내렸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7%) 하락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0.3%)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중에서는 휴대용전화기(-13.6%)와 플래시메모리(-4.3%)의 하락폭이 컸으나 화학제품 중에서는 프로필렌이 3.1%, 컨테이너박스가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같은 경우 메모리 반도체가 범용제품 중심으로 수요가 둔화하면서 하락하고 있다”며 “휴대용전화기 같은 경우 신제품이 출시되며 기존 제품의 가격이 인하되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하수처리(0.5%) 등이 올랐으나 산업용도시가스(-1.4%) 등이 내려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으며, 서비스도 운송서비스(-0.1%) 하락에도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상승하며 보합으로 나타났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수입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원재료가 2.4% 올랐으며 중간재는 보합, 최종재는 0.2% 하락했다.

이에 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의 파악을 위해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이 0.3% 올랐으나 공산품이 수출이 내려 0.3%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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