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SHOP.N) 주가, 연준 금리 동결 발표 후 8% 급등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연방기금 금리를 4.25%에서 4.50% 범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소피파이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경제가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만큼 충분히 건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쇼피파이는 19(현지시간)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전반적인 시장 강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는 경제가 계속해서 강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은 견고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이는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최신 경제 전망도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이다.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됐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이전 전망치인 2.5%에서 2025년 2.7%로 상향 조정됐다.

이러한 전망의 변화는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저성장을 경험할 때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전망에는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포함됐다.

제롬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최근 설문조사도 일축했다.

쇼피파이 주가는 수요일 8.19% 상승한 101.71달러로 마감했다.

소피파이는 이번 주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자발적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주식은 3월 31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