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SK증권, CJ 목표가 상향…"올리브영 덕분"

SK증권이 CJ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20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 성장세가 유효하며 비상장사인 CJ (KS:001040) 올리브영 가치가 지속적으로 올라 CJ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CJ 올리브영 활용방안이 결정될 때까지 CJ 주가에는 CJ 올리브영 가치가 추가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CJ 올리브영은 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하고 있는 CJ 올리브영 지분 11.29%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할 예정이다. 3년 이내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조기에 행사하는 것이다. 콜옵션은 특정 기간 내 자산을 매입할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다.

지분을 매입하면 CJ 올리브영 자사주는 11.29%에서 22.58%로 상승하게 된다. CJ 올리브영은 그룹 승계 핵심 자회사로 꼽힌다. 방식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이나 CJ와의 합병을 비롯해 최대주주 지분을 지주사로 현물출자하는 방안 등 다양하다.

최 연구원은 "어떤 경우에라도 CJ올리브영 가치 상승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상장 상태로서의 CJ 올리브영 매력은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CJ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매출 9.5% 증가한 11조7000억원, 영업익 9.9% 늘어난 6301억원이다.

CJ 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과 온라인 성장으로 매출 19.2%, 순이익 82.3% 증가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매출 24.1%, 순이익 37.9% 증가다. CJ 푸드빌도 북미 점포 확대에 매출이 9.1%, 순이익이 33.8%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7.6%, 순이익 20.4%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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