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임시 주총에서 결정...박재현 대표 해임안 상정
이번 회의는 그룹 내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요청에 따라 개최되며, 박재현 현 대표 및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이사직 해임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19일로 예정된 이번 임시 주주총회는 경영진 구성에 관한 결정을 넘어서 한미약품그룹의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중대한 사항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박 대표와 신 회장의 해임 안건과 함께 박준석 부사장과 장영길 대표의 새로운 이사 선임도 의결 대상에 포함됐다.
법원 심문 연기 요청 후 갑작스러운 이사회 결정으로 법적 절차 없이 임시 주총 개최가 확정된 배경에는 복잡한 내부 역학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오는 11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도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여기서 신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나타난 추세를 바탕으로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안건들이 부결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특히 지난 정기 주총에서 나타난 의결권 행사 비율과 기타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3자 연합 측의 제안이 수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분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또한, 국민연금 같은 중요 기관 투자자들의 과거 행보와 현재 입장 역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변수로 작용한다.
국민연금은 과거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신 회장의 비상무이사 선임 반대 입장을 취한 바 있으며, 유사한 결정을 반복할 경우 3자 연합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한미사이언스 제안 안건들이 원활하게 통과된다면, 그 결과는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 구조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여 현재 균형 상태를 완전히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등한 이해 관계자간 동률회구도로 인해 색다른 경영 전략 동력 확보와 기업 운명에 새로운 방향 타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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