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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3분기 영업손실 396억원 적자 전환… "노바백스 정산 효과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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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SK바사, 3분기 영업손실 396억원 적자 전환… "노바백스 정산 효과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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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했다. 매출이 70% 이상 급감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분기 매출 616억원,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이 73.4% 줄고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3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8억원, 609억원이다.

전년도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된 노바백스 (NASDAQ:NVAX) 정산 효과가 소멸되면서 올해 실적이 악화했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 (KS:302440)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3분기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미정산급이 유입되며 매출이 급등한 바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자 전환 요인으로 언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포트폴리오 및 R&D(연구·개발)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올해에만 총 3건의 글로벌 기업 지분 인수를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 인수 대상 중 하나인 독일 바이오로지카의 지분을 사들이는 데에만 260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 3분기 매출 세부 내역 살펴보면 독감 백신 매출이 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3분기(344억원)보다 4.1% 늘었다. 대상포진 백신과 수두 백신 매출은 같은 기간 50.5%(101억원→ 50억원), 58.2% (55억원→ 23억원) 줄었다. 연구비는 동 기간 249억원에서 187억원으로 24.9% 축소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관계자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톱티어(Top-tier)를 목표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전략에 따라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가치 또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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