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메리츠화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의혹 '전면 부인'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심사중이나 메리츠화재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발표할 계획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취했다.

이와 관련해 예금보험공사는 과거 세 차례에 걸친 공개매각 시도가 모두 실패한 뒤 현재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수의계약 입찰 마감일에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함으로써, 시장에서는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예금보험공사가 입찰 마감일을 일주일 연장한 결정은 외부로부터 심도 있는 분석과 비판을 받았다.

국회에서는 이번 매각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집중적인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예금보험공사 측은 법률 자문을 통해 인수합병 방식과 대주주 적격성 심사 필요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은 현재 상황 평가와 함께 필요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인수 계획은 아직 없음을 명확히 했다.

MG손해보험이 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예금보호공사는 모든 절차를 국가 계약법에 따라 정당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