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달성...전년 동기 대비 10.7%↑

이는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높은 분기별 매출액으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조1768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LG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네 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일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7519억 원을 보고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운영능력을 입증했다.

각 사업 부문별 성과를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주도하는 H&A사업본부는 11.7% 증가한 매출액과 5.5% 증가한 영업이익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B2B와 냉난방공조(HVAC) 사업, 그리고 가전 구독 서비스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HE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역시 각각 TV와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BS사업본부는 일정 부분 손실을 경험하며 앞으로의 전략 수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LG전자 측은 "장기화되는 시장 수요 회복 지체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 발표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B2B 사업 확장 등 다양한 전략 실행으로 네 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