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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 양식으로 수산업 혁신 나선다...NTT 등 대기업 주도로 연어·새우 대량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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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일본, 육상 양식으로 수산업 혁신 나선다...NTT 등 대기업 주도로 연어·새우 대량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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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인공적으로 어패류를 키우는 육상 양식이 대규모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일본의 수산업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전했다.

마루베니 주식회사는 노르웨이 기업 프록시마 해산물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일본산 육상 양식 연어를 10월 중 일본 수도권 슈퍼마켓에 공급할 예정이다.

마루베니 측은 2025년 말까지 총 4,700톤을 출하할 계획이며, 2027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5,300톤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한편, NTT 그룹은 2025년 3월 새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NTT 그린&푸드는 시즈오카현 이와타시에 대규모 새우 양식장을 건설 중이며, 2026년도에는 연간 약 200톤의 생산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 양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후 변화와 남획으로 인한 천연 어족 자원의 불안정성, 해상 양식의 환경적 제약, 그리고 신규 진입의 어려움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육상 양식은 대기업이 자본력을 활용해 대규모 생산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록시마의 요아킴 닐슨 CEO는 "예상대로 어류의 품질이 우수하게 나왔다"며 "몇 년 후에는 동일 규모의 양식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내 육상 양식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2032년까지 식용 어패류의 자급률을 94%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기준 50%대에 머물러 있는 자급률을 고려하면 이는 야심찬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는 일본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육상 양식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9년 세계 육상 양식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88% 증가한 99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의 수산업계는 지금까지 소규모 사업자 위주로 운영되어 생산성 향상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로 인해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내 육상 양식 연어 사업은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도 각각 파트너와 합류하여 향후 3년 이내에 본격 출하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본이 다시 한 번 수산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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