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척 돈 뜯어내려던 ‘로맨스 스캠’…은행원·경찰관 덕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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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과 경찰관의 빠른 대처로 이른바 '로맨스 스캠'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 12분쯤 전북 익산농협 동산지점에서 70대 여성이 정기예금을 찾는데 사기 피해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여성이 주고받은 문자를 보고 사기 시도라는 것을 확인한 뒤 30여 분 동안 설득한 끝에 1,000만 원 송금을 막았습니다.

여성은 무작위 채팅에서 만난 상대방으로부터 금괴에 투자해 50억 원을 벌자는 문자를 받고 돈을 보내려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맨스스캠은 인터넷에서 만나 사귀는 것처럼 관계를 쌓다가 부탁이나 투자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방식입니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로맨스스캠 313건이 발생했는데, 한 해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입금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물을 보내겠다며 배송업체 인터넷 주소를 보내는 경우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있어 누르지 말아야 하며, 피해가 의심되면 112로 바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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