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 ‘사기꾼’ 저격… 머스크 라이벌들 ‘나 떨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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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고 실력자로 떠오르면서 머스크의 라이벌들이 공격 표적이 될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트먼뿐 아니라 머스크의 각종 기업활동 및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등도 잠재적 공격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슬라의 미국 내 자율주행 상용화 전략에 가장 크게 반대하며 정부 규제에 동참했던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기업들도 머스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WSJ는 “트럼프 대선 자금으로 2억 달러를 쏟아붓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내가 바로 대통령의 제일 친한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로 머스크는 차기 행정부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라며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 그의 ‘그림자 대통령(shadow president)’ 행보에 그와 라이벌 관계인 기업인과 기업들은 트럼프 측에 직접 줄을 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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